친구
2001년 18세 관람가 1시간 57분
출연: 유오성, 장동건, 서태화, 정운택 등
감독: 곽경택
소개: 어린시절 절친한 친구였던 네 남자. 성인이 되면서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몇 년 후 재회한 친구들.
그런데 위험한 경쟁 구도가 새롭게 싹튼다.
이 영화가 굉장히 유명했던걸로 알고있는데 몇일 전에 처음보게 되었다.
흥행이 잘되서 "친구2"까지 개봉했지만, 평점은 처음 개봉했던 친구(친구1)가 더 좋은 듯 해서 친구1을 보기로 했다.
23년전 개봉했으니까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쯤 나온 영화다. 이제서야 보게되었지만 참 재밌었다~~
예전에 유명했던 영화를 보는 재미에 빠져있다 ㅎㅎ
어린 시절부터 죽마고우로 지내던 4명 친구들의 이야기다.
- 유오성(준석), 장동건(동수), 서태화(상택), 정운택(중호)
![]() |
![]() |
![]() |
![]() |
유오성(준석): 아버지가 건달. 동네/학교에서 싸움을 제일 잘함.
장동건(동수): 아버지가 장의사. 싸움에서 유오성보다 2인자. 아버지 일을 돕지만, 항상 유족의 통곡 소리를 들어야하고 고인의 신체를 닦아야하는 일에 불만이 많아 보인다.
서태화(상택): 나중에 박사 과정까지 밟게되는 친구들 사이의 엘리트. 학창시절 유오성(준석)이 관심있는 여자친구를 서태화(상택)에게 양보까지 해주는 것을 보면, 유오성(준석)이 상당히 신뢰하고있는 인물.
정운택(중호): 친구들 사이에 감초 같은 역할.
영화보는 내내, 아 그 유명한 명대사들이 바로 이 영화에서 나왔구나 싶었다.
김광규의 "느그아부지 뭐하시노?" 젊은 시절의 김광규ㅋㅋㅋ
근데 왜 지금이랑 큰 차이가 없어 보일까..ㅋㅋㅋㅋ (여기서도 머리가 비어있다....)
넷은 어렸을 때 부터 친한 친구들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각자의 길을 간다.
싸움을 잘해서 그나마 비슷했던 유오성(준석)과 장동건(동수)도 결국 각자 다른 보스 밑에 있게 된다. 특히 장동건(동수)는 예전부터 유오성(준석)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유오성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
유오성(준석)이 마지막으로 장동건(동수)에게 하와이에 가라고 부탁하지만 장동건은 거절한다.
명대사와 함께..ㅋㅋㅋ "니가 가라 하와이~~~"
서태화(상택)은 유학길에 오르고,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날 유오성(준석)과 장동건(동수)의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는다.
"고마해라 마이 묵어따 아이가...."
극중 유오성은 의리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인물인데 오랜 친구를 잃게되서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다.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친구이지만 결국 인생은 각자 사는 것이니까.. 사는게 달라지면 가치관도,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진다.
살면서 나이를 먹을수록 이런 사실들이 더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이야기를 경청하는 친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보기는 넷플릭스를 이용하였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 무비 포토
'취미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아니스트 영화 (2002) (71) | 2024.03.07 |
---|---|
공공의적 1 (2002, 강우석 감독) 옛날영화 다시보기 (63) | 2024.03.06 |
레미제라블 영화 (2012) (69) | 2024.03.04 |
밀양 (2007, 이창동 감독) - 인간의 고통, 구원, 희망, 사랑 (5) | 2024.02.27 |
바다가 들린다 (1993, 지브리) (0) | 2024.02.19 |